각종 특수시책을 펼쳐 친환경 조성에 앞장

산불방지, 산림훼손방지, 야생조수보호단속·관리, 나무·군화 식재, 보호수 관리와 민원상담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무안군청 환경산림과(과장 박병석).

환경산림과 직원들은 출근시간 10분 후면 실과에 찾아가도 만나기가 힘들다. 직원들은 일반 공무원처럼 자리를 지키며 주어진 업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각자 맡은 분야의 현장을 둘러보거나 사무실로 들어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무안군 환경산림과는 여타의 시·군에서는 보기 드문‘환경친화마을 조성’,‘농기계 폐윤활유 수거용기 설치’,‘푸른무안 가꾸기 헌수운동’,‘1읍면 1청결운동 선도우수단체육성’등 여러 가지 특수시책을 펼치고 있다.

환경친화마을 조성은 2000년부터 실시한 것으로, 매년 2개 마을씩 지정해 꽃·나무 식재, 화단조성, 담장·지붕 정비 등 마을환경 정비사업과 오염물질 관리 그리고 마을주민들의 친환경적인 생활양식 실천지도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환경친화마을로 선정된 6곳 중, 무안용월리 상동마을이 환경부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기도 했다.

농촌 토양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농기계 폐윤활유를 수거하기 위해 설치한 폐윤활유 용기는 현재 363개의 마을에 전부 비치한 상태라고 한다. 수거용기는 폐유처리업체에서 마을 단위로 순회하며 수거해 가고 있다.

푸른무안 가꾸기 헌수운동은 지난해부터 지역민들에게 지역사랑마음을 심어주고자 무안주민·향우들과 함께 나무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5천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였으며, 올해도 헌수운동을 전개하여 푸른무안, 살기좋은 무안가꾸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한다. 또 헌수운동에 이어 무안군의 군화인 국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10월에는 ‘국화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1읍면 1청결운동 선도우수단체육성 사업은 군의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중의 하나로 지난 13일 무안초등학교에서 ‘선도우수단체발대식’을 가졌다. 이 단체는 9개읍면의 주민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매월 지속적으로 도로변 공터 국토 등 쓰레기 취약지 등을 찾아다니며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이게된다. 이는 2002월드컵이 깨끗한 거리, 청결한 국토 등의 쾌적한 환경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환경산림과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업 중 가장 큰 애로사항은‘농어촌 폐기물 종합처리장’설치라고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폐기물 종합처리장이 생기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모두들 자신의 마을에 생기는 것은 반대하기 때문이란다. 종합처리장이 들어서면 쓰레기매립시설,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재활용선별시설, 소각장들이 함께 들어서기 때문이다. 현재 폐기물 처리장 입지는‘삼향면 맥포리’로 선정된 상태이다.

이에 대해 환경산림과 박병석 과장은 “지역주민들이 무조건 반대만을 주장하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위생적으로 잘 관리·운영되고 있는‘보성군 소각처리장’등의 선진시설 등도 한번씩 견학해 보고 난 후 서로의 장·단 점들에 대해 의견조율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환경산림과 직원명단
△과장=박병석
△환경시설담당=고용석 정환종 조창훈 신양호 송병민 윤순정 장권삼 이동환 박형영 배태준
△환경지도담당=허윤채 채 희 김지열
△환경관리담당=김철수 신창우 오금희 진정호 김형배
△산림조성담당=정선오 박철순 강승용 박지영 김병필
△산림보호담당=박기순 강성우 정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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