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12월, 농기계 임대료 100% 감면 등 적극행정
올해도 6월까지 농기계임대료 50% 감면…농업인 어려움 해소 기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해제분소 건립, 올해 준공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농촌의 인력부족,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호응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력부족과 인건비 상승, 경영부담 등의 어려움에 빠져 있는 지역농가 경영안정화를 위해 4월부터 12월까지 농기계 임대료 100% 감면을 추진, 2,213농가에 10,992건의 농기계가 임대가 이루어 져 3억2,400만원을 감면해 주었다.

이는 2019년 대비 감면액이 2억5,800만원 증가한 수치로 임대료 감면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부담완화에 크게 기여했다.

무안군은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금년 6월까지 농기계 전 기종에 대해 임대료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번 감면조치로 최초 1일에 대해서는 기존 임대료 대비 50% 감면 혜택을 부여하며, 2일째부터는 기존과 동일한 이용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또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해제분소 건립 사업도 올해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해제분소는 농협 건물을 임대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시설 노후로 농업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사업비 20억원(국비 8억 포함)을 투입하여 농기계보관창고와 사무실, 교육장 등을 갖춘 시설을 건립하여 원스톱 농기계 임대·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밭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하여 주산지일관기계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밭작물 공동경영체에 트랙터, 방제기, 피복기를 임대, 기계화율이 특히 낮은 작목반에 파종기, 정식기 등 16대를 구입해 장기 임대했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업인의 영농편의 도모와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 맞춤형 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4개소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며,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 일로분소도 일로농협 건물을 군에서 매입해 시설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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