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브랜드로 무안의 미래 비전 구축

신년인터뷰

새해 역점 군정

●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민생안정 노력 최선
● 무안시 승격 발판 마련, 무안국제공항 글로벌 공항 면모 구축
● 좋은 일자리 창출로 기회와 활력 도시 무안 만들기
● 디지털 경제시대 대응,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 도농 균형 상생 모델 구축, 안정적인 농어업 소득기반 확충
● 관광 블루오션! ‘청정 무안’ 매력 증진
● 빈틈없는 복지정책 구현, 변화와 혁신, 소통 행정 구현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 단호하고 강력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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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김산 군수는 올해 종합적인 인구대책을 수립하여 무안시 승격 발판을 마련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기회와 활력 도시 무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시대에 대응하여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과 도농 균형 화합과 상생 모델 구축, 안정적인 농어업 소득기반 확충, 관광의 블루오션! 증진, 빈틈없는 복지정책, 변화와 혁신, 소통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시의 일방적인 협약 파기로 파행을 빚고 있는 ‘광주민간공항 이전 통합’ 문제와 비합리적 밀어붙이기로 소모적 논쟁을 야기하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는 현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안군의 목소리를 단호하고 강력하게 전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편집자주)

◆ 지난해 군정 평가는?

- 지난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큰 혼란과 불안을 야기하였을 뿐 아니라, 우리 군에도 대내외적으로 격동과 변화가 함께 했던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노멀, 민간공항 이전 통합 파행, 군 전투비행장 이전 논란, 시도 통합 논의 등 대외적으로 숱한 위기에 직면했지만 군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또한,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 공직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왔다. 특히 군의회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 예산을 두 차례에 걸쳐 긴급 편성해 재난을 일부나마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지난해는 무안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점이 주요 성과다.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착공식을 가졌고, 미래 첨단농업을 이끌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꿈틀이 복합센터 건립이 중앙 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아쉬운 점은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지만 무안 대표 축제인 연꽃축제와 갯벌축제가 코로나19로 모두 취소된 것이다. 무안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기반시설과 볼거리 등 많은 준비를 했지만 아쉽게도 개최하지 못했다.

◆새해 군정 역점시책은

- 우리 군은 올해「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이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무안의 미래 비전을 표방하고 미래의 기틀을 다지는 한해로 나아가겠다.

지금 우리 앞에는 이전에 없던 지역발전의 큰 기회들이 놓여 있다. 호기를 놓치지 않고 발전시켜 알찬 성과로 일궈 나가겠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매우 침체돼 있다.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취업 취약계층, 실직·폐업자, 무급휴직자 등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는 군민의 안전의식과 감염병 대응 태세를 재정비하고 지역경제 상황을 되짚어 보는‘기회’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한 전략과제를 발굴하는 등 디지털 경제에 대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이를 위해 첫째, 종합적인 인구대책 수립으로 무안시 승격 발판을 마련하겠다.

오룡지구 1단계 택지개발 완공으로 지난해 인구 4천명이 대거유입하면서 우리 군 인구는 8만5천여 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도내 군 단위 인구수 1위에도 불구하고 인구소멸 위험지구에 포함되어 위기의식을 느낀다.

인구문제는 군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우리 군에서는 조례를 개정하여 전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거 확대하였고, 올해는 용역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차별화 된 지역 맞춤형 중장기 인구정책을 수립, 인구 10만 조기달성을 통한 무안 시 승격에 대비해 나가겠다.

둘째, 좋은 일자리 창출로 기회와 활력의 도시를 만들겠다.

지난 해 11월 착공한 항공특화산업단지는 무안군의 미래 100년의 먹거리가 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2022년 운영을 개시하게 된다.

항공특화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으로 우수한 기업 유치, 좋은 일자리 창출, 고급인력 유입과 지역인재 정착,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일자리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항공정비 산업과 전략적으로 연계하여 첨단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셋째,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관문 글로벌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겠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공항 활성화 기반사업비 652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되고, 호남고속철 2단계 구간인 고막원-목포 구간 철도 건설과 보성-임성리 구간 철도 건설이 4조 709억 원을 투입하여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3년 호남고속철이 조기 완공되면 무안국제공항은 KTX가 진입하는 국내 유일의 지방 공항이라는 인프라로 접근성 부분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하게 된다.

지난 해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KTTP)’ 공모에 선정되어 공항활성화를 통한 관광 산업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

광주 민간공항 이전 통합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 참으로 역설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전라남도와 함께 지역 완결형 관광 실현을 통한 공항 활성화 전략 마련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

셋째, 디지털 경제시대에 대응한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

지난해까지 발행한 지역화폐 무안사랑 상품권 규모가 650억 원에 달하여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골목상권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디지털 세대의 편의 제고와 가맹점주의 환전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QR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여 생활형 지역화폐가 지역 상권에 조기 정착되도록 하겠다.

청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주거 지원, 창직 전문가 육성, 청년 고용기업 지원 등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른 디지털 일자리 수요를 청년의 취·창업과 연계해 나가겠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지원, 수출 마케팅 지원 등 기업의 성장 지원을 통한 지역 경기 부양에도 노력을 경주하겠다.

넷째, 도농 간 균형과 조화로운 개발로 화합과 상생의 모델을 구축하겠다.

원도심은 도시재생뉴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통해 문화복지 시설과 기초 인프라 확충,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올해 착공하는 보건소 이전 신축과 꿈틀이 복합센터 건립 사업은 신도시 수준의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무안의 랜드마크로서 지역민의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목적체육관, 풋살구장, 축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성동지 수변을 생태문화 힐링공원으로 조성, 남악과 오룡은 행정도시·교육도시 위상 정립으로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도시로 가꾸겠다.

또한, 오룡지구 고등학교 조기 신설, 남악청소년 문화의 집, 오룡복합문화센터, 영어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수영장, 파크골프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화·체육·교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과 대기오염 정보 전광판을 설치하고, 미세먼지 차단 숲·자녀안심그린 숲·모두누리열린 숲·수변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여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

다섯째, 기후변화와 농어촌 인구 고령화에 따른 위기 대응방안 마련으로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과학영농 기반시설인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과 지역기후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 재배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 ICT기반 스마트 팜 시설을 확산하여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도모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활성화로 판로확보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

낙지자원 생산량 감소에 대비 탄도만 일대에 어미낙지 갯벌 산란장과 낙지생태에 적합한 서식공간을 조성, 무안낙지가 지속적으로 생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은 물론 어촌 뉴딜300, 탄도 가고 싶은 명품 섬 가꾸기 사업으로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

축산 ICT 융복합 지원과 선제적 방역체계 확립을 통한 가축전염병 사전 차단으로 동물복지형 청정 녹색축산을 실현해 나가겠다.

여섯째, 관광의 블루오션! ‘청정 무안’의 매력을 증진 시키겠다.

우리군의 대표 명소인 도리포·톱머리·영산강 명소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회산백련지와 황토갯벌랜드는 차별화 된 기반시설 확충으로 이색적인 체험과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사계절 생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황토건축문화재단 설립으로 황토를 군 특화브랜드로 육성하고, 옛 무안고 문화재생사업, 근대문화유산 등록 문화재 지정, 청화대종사 기념사업 등 고유 역사자원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겠다.

일곱째,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빈틈없는 복지정책 구현하겠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취약계층에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시니어클럽, 치매 안심센터를 적극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통합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무안군 가족센터를 건립하고, 국·공립 어린이 집과 아동돌봄 시설을 확충하여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

여덟째, 변화와 혁신, 소통의 행정을 구현하겠다.

무안은 그 어느 지역보다 지역발전 여건과 잠재력이 탁월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균형발전 속에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읽고 행정의 효율을 높이는 혁신전략이 필요하다. 소통과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조직진단을 실시하여 군민이 체감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성과중심의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군민의 참여와 자치역량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정책자문단·공약이행평가단·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활성화로 군민의 의견이 빠르게 군정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어디에나 제가 함께 하겠다.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는

- 광주시의 일방적인 협약 파기로 파행을 빚고 있는‘광주민간공항 이전 통합’문제와 비합리적 밀어붙이기로 소모적 논쟁을 야기하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는 현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안군의 목소리를 단호하고 강력하게 전달해 나가겠다.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과 분열의 정치에 결단코 우리 군이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군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

◆ 군민에게 한 말씀

- 위드 코로나 시대 뉴노멀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의 시작입니다. 이제는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코로나와 함께 일상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까지 긴장감을 갖고 자발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라며, 공동체 의식과 연대 돌봄 등의 사회적 가치 실천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위기상황에 군민들의 든든한 안식처로서의 행정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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