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에서 놀(PLAY)고(GO)팜(FARM)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무안교육지원청(김란 교육장) 중심마을학교인 토브마을학교는 지난 10월 30일과 31일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2020 강소농 대전-우리 마을에서 놀고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 ‘우리 마을에서 놀(play)고(go)팜(farm)’은 마을의 먹거리, 놀 거리를 지역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공유하고, 같이 하는 농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축제를 넘어 지역 교육공동체(토브 마을학교, 무안중학교, 전남예술고등학교 등)와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토브식품, 힐링봉사회, 백련마을 공동체 등 민,관,학이 함께한 한마당 축제로 지역민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첫째 날, 코로나19를 대비 마을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농산 가공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드라이브스루로 전달하였으며, 마을 아이들은 코로나19 극복 쌈 야채 키트를 생산자 농가에서 직접 만드는 체험을 했다. 또한, 무안중학교 학생들은 1년 동안 학교에서 활동한 그림, 사진 등의 작품을 토브마을학교에 전시하는 ‘미래인재들의 전시나들이’행사와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께 마을 학교에서 준비한 간식을 나누는 효 사랑을 실천했다.

둘째 날에는 지역 예술인 도예가 한갑수 씨를 초빙하여 직접 물레를 돌리는 체험을 시작으로, 무안너나들이마을학교의 사물놀이, 전남예술고 학생들의 공연, 그리고 오후에는 일로지역의 회산백련지에서 생산되는 연근을 이용하여 만드는 ‘팜스토랑’ 연잎쌈밥 만들기 체험과 떡메치기로 행사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진 토브마을학교 대표는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행복을 누리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여 우리 마을을 더 강하고 멋지게 지켜나가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란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티슈)을 지원했다”며 “우리 마을에서 놀(play)고(go)팜(farm) 행사가 올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안에서 문화로 정착되어 학교와 마을, 지역이 상생하는 마을 교육공동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