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김수지 기자] 초당대학교는 지난 22일 강진군 초당림에서 초당대학교 설립자 김기운 박사의 2주기 추도식을 박종구 총장과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초당대학교 김기운 박사 생전모습
▲초당대학교 김기운 박사 생전모습

고 김기운 박사는 1920년 몽탄면 초당마을에서 태어나 백제약품(1946년)과 초당약품(1982년)을 설립해 의약품 개발과 유통을 통해 국민 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강진군과 장흥군 일대에 국내 최대 인공조림단지인 초당림을 조성하여, 편백과 테다소나무, 백합 등 경제수림 위주의 조림을 시작해 임업 보국의 뜻을 구현하기도 했다. 특히, 1979년 학교법인 초당법인을 설립하여, 보통교육의 불모지인 고향 무안에 백제고등학교에 이어 초당대학교를 개교하였으며, 2005년에는 초은복지재단을 설립, 무의탁 노인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지급 등 복지사회 구현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생전에 현금 35억원과 백제약품 주식 150억원 상당을 초당대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2018년 9월 27일 향년 99세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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