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전 심의 통과, 군 투자심사 거쳐 확정
58억 투입, 2023년 6월 개장…4계절 관광지 기대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10만여 평의 자연발생지 일로 회산백련지 일원이 지방수목원으로 타당성 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국민들의 힐링 장소로 거듭난다. 이렇게 될 경우 사시사철 관광지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회산백련지는 여름에 국한된 연꽃의 주제가 단순하고 연꽃 개화 시기 이외 활성화가 저조하여 사계절 관광지로서 무안만의 차별화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이 사계절 관광지를 위한 수목원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 27일 무안군에 따르면 회산백련지 일원에 조성되는 수목원은 내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 동안 58억원(균특 29억, 군비 29억)을 투자해 조성한다. 지난 6월9일 전남도 균특이양사업(수목원) 사전 심의를 통과했고, 29일 군 투자심사(60억 이하)를 거쳐 예산을 확보, 내년 1월 수목원 조성 사업에 들어가 2022년 12월 준공, 2023년 6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수목원에는 방문자센터, 관리 및 전산실, 증식 및 재배시설, 생태 모델숲, 향기원, 이끼원, 양치 식물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는 61개의 국·공·사립 수목원이 있다. 이중 전남 지역 국공립 수목원은 완도수목원 1개소 뿐으로 내륙 호소·습지형 수목원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백련지 일대 수목원이 조성될 경우 백련지의 아름다운 생태자원을 활용한 서남권 대표 영산강변 호소·습지형 수목원으로 국민들의 관광 및 힐링장소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대비한 국내 산림생태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맞춤형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유치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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