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최근 인천 공촌·부평 정수장 등 전국 곳곳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전남도가 도내 77곳의 정수장에 대한 특별위생 점검 결과 이물질인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도내 22개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도내 77개 정수장과 정수장 수돗물이 머무는 배수지 296곳 등 수도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전남도는 수도시설 특별위생관리를 위해 앞으로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시군 합동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소규모 수도시설까지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일 삼향읍 남악신도시 G아파트 싱크대에서 2cm 크기의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무안군이 한때 화들짝 놀랐지만, 무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장에 출동해 유충을 수거, 분석 결과 수돗물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은 없고, 외부에서 유입됐다고 결론지었다.

2cm 길이의 유충이 촘촘한 싱크대 수도꼭지 필터를 통과해 나왔다고 보기엔 외관이 깨끗하고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는 수돗물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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