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등 사계절 꽃섬·레포츠 섬숲…2029년까지 3,750억 투입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전남도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와 연계, 섬별 향토·문화·역사성을 부각한 난대숲 복원·조성을 통해 블루 이코노미 대표 명품 테마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서남해안 섬숲 생태복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 올해 신규 국고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총 37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전남도의 도서지역 실태조사와 서남해를 중심으로 한 구상용역 자체 실시 등 섬숲 복원에 대한 청사진 제시에 따라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전남도는 서해안 영광을 시작으로 남해안 광양까지 16개 시군 63개소의 섬 지역을 중심으로 세 가지 유형의 테마숲을 복원·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영광군, 함평군, 무안군, 목포시,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등 다도해권을 중심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필 꽃섬 35개소를 조성한다. 영암군, 강진군, 해남군, 장흥군, 보성군 등 남도문화권은 역사·문화·인문 콘텐츠를 가미한 섬숲 14개소를 복원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다. 여수시, 고흥군, 광양시 등 해양레저권은 섬과 섬을 연계한 해양레포츠 섬숲 14개소를 조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평가를 실시해 전남 섬 지역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 될 숲을 발굴·조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무안군에는 28개의 섬이 있으며, 이중 망운면 탄도(사진)는 유일한 유인도로 지난 2018년 전남도로부터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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