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63.8%, 무안 66.4%, 신안 66.9%…평균 투표율 65.75%
서삼석(민주당) 76.96%, 이윤석(민생당) 19.41%, 이인호(통합당) 3.61%
전남 22개 시군 중 투표율 18위…향후 사전투표가 당락 좌우
무안, 사전투표 35.08% 역대 최고…적극 지지층 사표방지 투표
무안 읍면 투표율 몽탄 71.57% 최고↔삼향 63.97% 최저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4.15 지방선거 투표율 마감결과 무안군은 66.37%(사전투표율 35.09%, 관외투표자 5,418명 포함)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 69.4%보다 3.03% 낮고,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 65.58%보다는 0.99% 높다. 전국투표율은 66.1%, 전남투표율 평균은 67.8%다.

이번 4.15 총선 영암무안신안선거구는 영암 63.8%(유권자 47,028명 중 30,015명 투표), 무안 66.4%(유권자 67,320명 중 44,682명 투표), 신안 66.9%(36,750명 중 24,593명 투표)로 총 유권자 15만1,006명 중 9만5,455명이 투표하여 평균 65.75%로 나타났다.

도내 22개 시군 중 무안 투표율은 18위로 낮다.

무안 투표율이 타 시군에 비해 낮은 데는 지역 갈등과 반목 등으로 인한 정치 불신으로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최대 선거인 수를 보유한 남악신도시 투표율이 읍면에 비해 낮은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4·15 총선 영암무안신안 전체 유권자 15만1,006명이다. 이 중 9만5,455명이 투표하여 서삼석 후보가 76.96%(7만4,654표)를 얻어 19.41%(1만8,835표)를 얻은 이윤석 후보를 4배 가까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표1 참고)

서 당선자는 2년 전인 2018년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이 후보와 맞붙어 67.96%를 얻어 이 후보 32.03%와 두 배(35.96%) 표차를 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더 큰 표차가 났다.

특히, 서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영암, 무안, 신안 3곳 모두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서 당선자는 전체 투표자 중 영암 78.81%(23,127표), 무안 75.03%(32,786표), 신안 78.22%(18,748표)로 전체평균 76.96%(74,661표)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이윤석 후보는 무안·신안지역 18·19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영암 16.85%(4,947표), 무안 21.67%(9,469표), 신안 18.43%(4,419표)로 전체평균 19.41%(18,835표) 지지율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미래통합당 이인호 후보는 영암 4.32%(1,269표), 무안 3.29%(1,441표), 신안 3.33%(799표)로 전체평균 3.61%(3,509표) 지지율을 얻었다.

4·15 총선 무안군 읍면별 투표율(사전투표 포함)을 살펴보면 몽탄면 71.57%(2,997명 중 2,145명)로 9개 읍면 중 유일하게 70%를 넘겨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삼향읍이 63.97%(29,181명 중 18,668명)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일로읍 67.58%(6,043명 중 2,174명), 현경면 66.34%(4,469명 중 2,965명), 청계면 66.20%(5,874명 중 3,889명), 망운면 65.90%(1,930명 중 1,272명), 무안읍 65.87%(9,249명 중 6,093명), 해제면 64.55%(4,768명 중 3,078명), 운남면 64.49%(2,809명 중 1,825명) 순으로 투표율을 보였다. (표2 참고)

한편, 앞서(10일∼11일) 진행된 사전투표 영암무안신안선거구 투표율은 평균 34.67%로 2014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암 34.44%(유권자 47,028명 중 16,195명 투표), 무안 35.08%(유권자 67,320명 중 23,613명 투표), 신안 33.33%(36,750명 중 12,667명 투표)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데는 후보 적극 지지층이 사표방지를 위해 서둘러 미리 투표를 하면서 투표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전선거 투표율이 본 선거 투표율보다 높아 앞으로는 사전투표가 후보들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와 본선거일 투표일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일일이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 1m 이상 거리 두기 등 ‘국민 행동수칙’이 준수됐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