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가시화 됨에 따라 임금상승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일손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다.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로 인해 농촌근로인력이 선거운동원으로 빠져나가고 농산물 수입개방과 이농현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인력난이 가중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 최대의 양파·마늘 주산지인 무안·신안군의 경우 이달 말부터 수확이 시작되지만 6.13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이어서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안군 현경면 정모(45)씨는 “선거를 도와달라는 부탁이 여기저기서 들어오고 주변에서는 이미 선거일을 찾아 나서는 사람도 있어 일손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울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일손이 달리면서 농촌지역 품삯도 작년보다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운동원 일당이 하루 품삯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너나없이 선거운동원으로 나설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전남지역은 농기계 조작 등 전문기술 인력은 일당 8만원, 일반 농사일은 6만원, 여자는 3만∼4만원선으로 작년에 비해 20%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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