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힘’ 서삼석↔‘재선 관록’ 이윤석, 4년 만의 리턴매치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4·15 총선 영암무안신안군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기호 1번), 미래통합당 이인호 후보(기호 2번), 민생당 이윤석 후보(기호 3번)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등록을 마친 무소속 임흥빈 후보는 지난 2일 사퇴했다.

이번 선거는 서삼석↔이윤석 후보간의 4년 만의 리턴매치로, 집권당 현역 국회의원의 우위가 막판까지 이어지느냐,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 판을 흔들 수 있느냐로 압축된다.

지역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지지세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역민의 지지 및 당 조직력 등을 바탕으로 한 현역 의원 프리미엄 등을 들어 서삼석 후보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서삼석 후보는 민선 3~5기 3선 무안군수와 전남도의원을 지내면서 선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전남 예산 7조원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면서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펴온 점을 눈여겨 봐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재보궐로 20대 국회에 등원한 이후) 채 2년 안 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광주전남 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의 출석률 100%를 달성할 만큼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펴왔다”며 “민주당 원내부대표, 전남도당위원장 활동을 통해 당정청과의 소통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민생당 이윤석 후보는 제 18, 19대 재선의원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다. 5~7대 3선 전남도의원, 7대 전남도의회 의장,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등 지역과 중앙을 넘나들며 활약, 인지도 측면에서 서 후보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18, 19대 국회의원 당시) 1주일에 최소 2차례 지역구를 오갔으며, 도서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상 침낭을 가지고 다니며 마을회관과 교회바닥에서 숙식을 해결했다”며 “지역민들께서 저의 충정을 아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지역민의, 지역민에 의한, 지역민을 위한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강력한 3선 국회의원이 돼 지역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인호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민주당 일색의 호남에서 탈피해 야당에게도 고른 표를 주어야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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