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면 초등학생 자매, 저금통 기부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군민들의 자원봉사와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사리 손까지 보태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효린(운남면 초등학생 10) 지예린(유치원 6) 자매, 저금통 기부
▲지효린(운남면 초등학생 10) 지예린(유치원 6) 자매, 저금통 기부

지난 23일 운남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지효린(10) 양과 유치원생 지예린(6) 양이 운남면사무소(면장 박종학)를 방문해 1년 여 동안 모아온 저금통과 마스크 4장을 기부했다.

두 자매는“뉴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분들을 많이 봤다”면서“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서 지난 1년 동안 모아온 저금통 2개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학 면장은“어린 나이에 남을 도우려고 하는 마음이 정말 기특하고 감동적이다”면서“이런 기부문화가 계속 이어진다면 지역사회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기부금은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관내 아동,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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