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군수, “동선 파악,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 없어” 입장문 발표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김산 군수가 지난 22일 10시 군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전남 6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입장문 발표는 기자회견과 함께 진행됐으며 김 군수는 “군민 여러분께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땠다.

이어 김 군수는 확진자 발생지역(남악)과 관련해 “21일 방역차량 5대를 투입하여 확진자 거주지 및 인접지역 전체 방역을 실시했고, 22일에도 오전 7시부터 2차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군민들의 안전과 공포감 해결을 위해 “전체 마을방송, 전군민대상 문자발송, 홈페이지 이동경로 게재 등 확진자 발생경위, 역학조사 결과, 방역사항 등 조치사항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전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학교에 다니고, 우리도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무안군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동선파악 및 추가 확진자 여부 질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전남 6번 확진자 A씨(43 남성, 거주지 목포)는 체코에서 2년6개월여 동안 거주하다 가족과 함께 프랑스를 경유해 지난 17일 가족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당시 A씨 가족은 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었다.

A씨는 부인과 딸을 서울 처가로 보내고, 혼자서 고속버스(기사 포함 총 5명 탑승)를 이용해 목포 버스터미널을 거쳐 택시로 남악에 살고있는 부모님 집으로 내려왔다.

A씨는 남악 집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에게 집을 비워줄 것을 요구해 18일부터 홀로 생활하던 중 20일 새벽 고열(38.3℃), 기침, 가래, 오한 증상이 나타나 21일 8시30분경에 1339에 전화를 걸어 무안군선별진료소 안내를 받았다. 무안군보건소는 즉시 자택을 방문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21일 오후 4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5시40분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입원 조치했다.

전남도는 처가가 있는 서울시(금천구)에도 즉각 통보하여 조치토록 했고, 금천구는 조사결과 가족은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무안군 역학조사반은 21일 심층 역학조사에 착수해 A씨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에 나섰고, 다행히 현재까지는 더 이상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