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월과 10월에서 4월 말과 5월 전액 지급
코로나 영향,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이 올해부터 지급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하반기로 나눠 5월과 10월에 각각 3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인 4월말과 5월말에 전액 지급키로 했다.

▲무안사랑 상품권
▲무안사랑 상품권

이는 전남도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지급된 지역화폐는 발행된 시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소상공인 가게나 전통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월 말 현재 농업경영체 등록기준 무안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농업인은 1만2,866농가에 연간 75억5천만원이 ‘무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의 경영주인 농어민으로 지난 2018년 12월31일 이전부터 전남에 계속 거주하면서 농어업에 종사한 농어민이다.

임업인은 경영체 등록이 2019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2019년 임업경영체를 등록한 경영주로서, 2018년 12월31일 이전부터 계속해 임업에 종사한 도민이면 받을 수 있다. 다만 농어업 외 소득이 3천700만원 이상, 직불금 등 보조금 부정수급,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이거나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과 같은 세대 구성,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 경영주와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전남도 지역화폐는 1천459억 원으로, 올해 도가 발행할 지역화폐 2천500억 원의 58%에 해당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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