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도리포 1천여명, 운남 영해공원 7백여명 운집
도리포 칠산대교 개통 효과, ‘서남권 해맞이 명소’로 자리

[무안신문=김정훈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한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관내 삼향읍 봉수산, 해제면 도리포, 운남면 영해공원 등 3곳에서 개최됐다. 이들 해맞이 행사는 민간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새해 소망기원과 나눔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도리포(해제)
도리포(해제)

초의선사 탄생지가 위치한 삼향읍 봉수산(일출 7시41분)에서는 애향초의회 주관 ‘제17회 봉수산 새해 해맞이 행사’가 새해소망기원 촛불 밝히기, 떡국나누기, 석화구이, 고구마 구워먹기, 녹차시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운남면 ‘영해공원 해맞이(7시39분) 행사’는 운남면번영회, 운남면여성단체협의회, 운남면청년회 주관으로 700여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몰려 난타공연, 라인댄스, 달집태우기, 소망풍선날리기, 시루떡 봉덕과 부대행사로 지역특산물 판매, 특산물 시식, 떡국 나눠 먹기, 고구마·굴 구워 먹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12월 18일 해제-영광간 칠산대교가 개통된 해제 도리포 해맞이 행사(7시40분)는 1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서남권 해맞이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았음을 입증했다.

도리포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12월31일 오후 4시부터 해넘이 감상을 시작으로 송년콘서트를 비롯해 관광객 및 주민 노래자랑 등 해넘이 행사와 해맞이 행사로 신년 덕담, 일출 카운트다운, 지역번영 만세, 떡국 나눔, 무료찻집 운영,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특산품 판매코너가 만들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도 일조했다.

도리포 해맞이를 다녀온 지역민들은 “칠산대교가 개통돼 도리포 해맞이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교통체증까지 빚어졌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연결해 나가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해공원(운남)
영해공원(운남)
봉수산(삼향)
봉수산(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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