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김정훈 기자] (사)각설이품바보존회(회장 조순형)는 지난 12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1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각설이연희놀이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경상도, 전주익산, 무안각설이연희꾼들이 함께 걸립놀이와 연희놀이로 무안터미널에서-중앙로-승달문화예술회관까지 지역민들과 ‘소통’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는 해설과 함께하는 각설이연희놀이 시연회를 나영진 전 목포MBC 국장의 설명, 조순형 각설이품바보존회장의 경과보고로 세미나 문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각설이연희놀이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박관서 광주·전남작가회 고문) △각설이연희놀이의 예술적 가치와 특징(전영선 각설이연희놀이 전수조교)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최영수 세한대 교수) 등 3명의 주제발표와 박종오 전남대 교수, 안용섭 전라남도문화재 전문위원, 이용찬 정읍학 연구회원, 장필식 진도 씻김굿 이수자, 김영돈 M&F 문화연구원장, 박금남 무안신문 대표 등 6명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4부는 이윤선 남도민속학회장 사회로 발표자와 토론자, 방청객 전원이 종합토론을 갖고 폐회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각설이연희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예술적 가치와 특징 등 차별화 개념정리가 필요하고, 각설이연희놀이의 근원을 먼 역사성에서 찾기보다는 무안 남창시장을 기원으로 하는 시원성을 제기했다.

또한, 각설이연희놀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지자체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각설이품바보존회의 각설이연희놀이는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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