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정식 앱 보급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전남도민들은 내년부터 문자가 아닌 음성으로 긴급재난재해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문자 읽기에 취약한 노약자나 장애인들에게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11일 “한전산업개발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재해, 주민생활정보 등을 음성으로 알리는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애플리케이션(App)을 전국 최초로 개발, 시범 운영 후 2020년부터 정식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는 도민에게 재난관리,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내용이나 주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리는 모바일 앱이다.

그동안 지진, 해일, 태풍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자동문자전송시스템(CBS)을 통해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했다. 하지만 장애인과 노약자는 신체 특성상 즉시 확인이 곤란해 위험에 노출됐다.

현재 한전산업개발은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앱 개발을 완료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전남도는 11월말부터 이·통장, 시각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후 성과를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2020년부터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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