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피해 2,359.2ha…벼농사 전체 9,198ha 중 25.64% 피해
물폭탄, 3개 태풍 평균 388.4mm 강수량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한 달 사이 태풍 13호 ‘링링’, 17호 ‘타파’, 18호 ‘미탁’ 등 3차례 태풍이 지나면서 무안지역에는 사망자 1명(삼향) 등 크고 작은 사유재산 및 농작물 피해가 났다.

무안군이 최근 3개 태풍 피해 조사를 마무리한 결과 13호 태풍 ‘링링’으로 1,852ha 농작물 피해와 시설물 등 1억4천600만원의 피해가 났다. 17호 태풍 ‘타파’는 삼향 거주 A씨가 교회에서 떨어진 벽돌을 맞아 사망했고, 농작물 피해 338,3ha가 발생했다. 18호 태풍 ‘미탁’ 은 벼(도복 등) 168.9ha, 밭작물 127.8ha 등 296.5ha(1,033농가) 피해가 났다.

이들 3개 피해는 밭작물을 제외하고 2,359.2ha 벼 피해를 입어 무안군 벼농사 전체 9,198ha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5.64%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세 차례 태풍은 우리지역에는 바람보다 많은 비를 쏟아부어 농작물 피해가 컸다.

13호 태풍 ‘링링’ 9개 읍면 누적평균 강수량은 47㎜, 제17호 ‘타파’는 평균 159.4㎜, 19호 ‘미탁’은 182mm 등 3개의 태풍 평균 388.4mm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는 한 달 사이 쏟아진 비가 지난해 무안군 연 강수량 1337.2mm 대비 29%, 2017년 연 강수량 799.1mm 대비 48.6%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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