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명칭 변경 이견 등 난제…24일 시·도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이전 논의가 이달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는 오는 11월 24일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지난해 광주시가 광주 민간공항을 오는 2021년 말까지 조건 없이 무안국제공항으로의 통합을 합의했지만, 최근 광주 민간공항이전실무협의회에서 무안공항 명칭에 ‘광주’를 넣자는 제안과 함께 광주시민 접근성 개선방안을 제안해 둔 상황이어서 시도협의회가 어떤 결론을 낼지가 관심거리다.

무엇보다 현재 전남도는 광주시의 제안에 광주공항 이전은 군공항 이전과 별개이고, 공항 명칭 변경 또한 공항 시설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 고시하는 것으로 이미 무안국제공항의 명칭이 세계 항공지도망에 등재돼 있어 변경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따라서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 개최 이전에 갖는 실무협의회에서 어떤 협의 안건이 이루어 질지도 관심이다. 특히, 광주 민간공항 이전의 이면에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전남도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는 지난해 회의에서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합의 ▲광주 군공항 이전 협력 ▲한전공대 설립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 개최 협력 ▲제12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 협력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통합본부 설치 운영 ▲한국학 호남진흥원 운영 등 9가지 신규 협력과제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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