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김나인 기자] 작은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happy halloween’ 행사를 기획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현경북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김기영)는 지난 10월 26일 학교 다목적교실 및 운동장에서 학부모교실 ‘happy halloween’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행복한 작은학교 특성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현경북초등학교(교장 조희경) 학생들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을 초청하여 어울림 마당으로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happy halloween’ 행사는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halloween’ 유래와 의의를 알아보고, ‘halloween’ 퀴즈 맞추기, ‘halloween’ 쿠기 만들기, ‘halloween’ 타투 그리기, ‘halloween’ 풍선그리기, halloween 즉석 사진 찍기 코너 등을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포츠클럽 강사와 함께 ‘함께 탁구해요 ’코너 운영으로 탁구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자전거타기 코너도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김가영 학부모회장은 “시골의 작은 학교들이 매년 폐교 통합을 걱정해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면서 “학교살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희경 교장은 “전라남도 전체 절반의 학교가 전교생 60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지만 학교는 마을의 역사 및 문화 경제의 중심로 학교가 없으면 마을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학교를 살리는 것은 곧 지역사회를 살리는 것으로 학교살리기에 학부모들이 앞장서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현경북초등학교는 유치원(5명) 포함 전교생이 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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