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착공 예정…편입토지 보상, 포함 70% 넘어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이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항공특화산업단지(MRO)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무안군은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이 국내외 항공기 수요가 급증하고, 항공 정비 수요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고부가 가치와 고용 창출이 높다고 보고 무안군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추진해 왔다.

망운면 피서리 일원 34만9941㎡ 부지에 들어설 항공특화산업단지는 2021년까지 367억원을 투입, 항공 정비창과 항공 물류·운항 서비스, 부품, 기내식 등을 제공하는 항공 첨단산업화 시설이 들어선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무안군의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4월 리투아니아 항공 정비 업체와 입주 의향(MOA) 협약을 체결했으며, 서해해양경찰청과도 항공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항공정비시설이 들어서면 항공기 시간적 문제와 수입 대체효과가 크고 무안공항의 자체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가 하면, 항공기 운항 안전·내수 시장 확대에도 기여하고 직·간접적으로 3,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안군은 사업의 속도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용지 매입 보상을 지난 5월부터 착수해 9월 말 현재 34만9941㎡(국공유지 91필지(53,131㎡, 사유지 227필지(296,810㎡)) 중 70.2% 매입 완료했고,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1일 자로 직원 1명을 더 배치했다.

군은 지난 16일 망운면사무소에서 토지소유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졌고, 올해 안으로 전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 위원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공사에 착공에 착공, 2021년 3월 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12월 MRO 행거 준공 및 운영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현재 편입토지 보상도 국공유지 포함 70%를 넘어섰다”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와 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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