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2개 시군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 평균 82.5명…무안군 116,7명
곡성군 52,1명 최저…무안군 2배 이상 높고 17개 군 중 100명 이상 유일
지자체 기능 강화, 행정 비효율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 적정 수 분배 필요
전남도 ‘2018년 지자체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자료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지자체들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감소로 다양한 인구유입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지자체들의 공무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농어촌 지자체들은 급속한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수가 여전히 늘고 있어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가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곳도 있어 지자체별 인구비례에 따른 공무원 수 증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서 공무원 1인당 가장 많은 주민을 담당하는 곳은 목포시(193.1명)로 나타났다. 17개 군 지자체 중에서는 무안군이 116,7명으로 나주시(112,7명)보다 높고, 곡성군(52,1명)보다는 두 배 이상 많은 주민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전남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남도지방자치단체별 공무원(일반·특정·정무·별정직) 1인당 주민 수’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전남도 인구는 2018년말 1,882,970명으로 공무원은 22,827명이다. 이는 전체 공무원 대비 주민 수는 82.5명이다.

5개 시 지역은 목포시(193.1) 공무원 1인당 주민 담당 수가 193.1명인데 반해 같은 시 지역인 나주시는 112.7명으로 80.4명 차이가 났다. 17개 군 지자체 중에서는 군 단위 인구가 가장 많은 무안군이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가 116,7명이다. 이는 곡성군 공무원 1인 담당(52.1) 주민 수보다 2배 이상 높고, 도 평균보다 전체 평균보다 34.2명이 높다.

특히, 군 단위 17개 지자체는 무안군을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공무원 1인당 주민 담당 수가 90명을 넘지 않았고, 곡성군(52.1명), 구례군(55명), 진도군(55.7명), 신안군(56.7명), 함평군(59.7명) 등 5개 군은 공무원 1인당 주민 담당 수가 60명도 되지 않았다.

이 같은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지난해 말 평균 담당 수였음을 감안할 때 올해 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공무원 1인당 주민 담당 수가 더욱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무원 형평성 및 지자체의 기능 강화와 행정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대비 공무원 적정 수의 분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인구로 볼 때 공무원 1인당 평균 주민 수는 15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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