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배수개선사업 공사착공, 2023년 3월 준공예정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과 목포시 경계 지역으로 많은 비만 내리면 상습 침수지역으로 전락한 중등포 들녘의 침수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이곳은 10년째 배수개선사업지구로 선정됐지만, 사업 승인을 받지 못해 50mm이상의 비만 내리면 농경지가 침수돼 고스란히 주민들이 피해를 감당해 왔다.

농어촌공사는 오래전부터 배수개선 사업을 요청해 기본조사 지구로 지난 2009년 선정됐다. 하지만 80여ha인 농경지 면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비용편익분석에도 미달하여 착수지구 선정까지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자연재해를 경제성 검토로만 따질 수 없다며 정부를 설득해 8년 만에 배수개선사업 착수지구로 올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 2016년 소하천으로 고시된 중등포천이 정비사업 신규 지구에서 빠지면서 착공에 걸림돌이 됐다. 배수개선사업은 소하천 정비를 먼저 요구하고 있지만 중등포천이 목포시와 무안군에 걸쳐 있어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무안군과 목포시가 소하천 정비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을 약속하면서 걸림돌을 해결, 농어촌공사는 지난 4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중등포천 점용허가를 받아 이달(10월) 중 중등포지구 배수개선사업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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