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업기술센터 박춘식 소장

양파의 각종약리효과

건강하게 오래 살기(無病長壽)를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양파만큼 좋은 식품은 없다고 생각된다. 동맥경화·고혈압·심장병·뇌졸중·당·당뇨병을 막을 수 있는 약용성분이 많고 요리의 소재로서 이용가치가 높다.

특히 우리 무안군은 전국제일의 양파 주산지이며 그 품질 또한 뛰어나 명성이 높고 값이 비싸지 않은 품목이어서 적극권장하며 건강식품으로서의 양파에 관한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들을 소개 하고자 한다.

예나 지금이나 중국음식점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을 때 나오는 반찬은 딱 두 가지 단무지와 생 양파이다 생 양파에 식초를 뿌려 춘장에 찍어먹는 맛은 산뜻하기 그지없다. 중국음식에는 양파가 안 들어가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양파를 많이 사용한다. 중국음식 하면 으레 기름지다는 생각이 앞선다.

그렇다면 기름진 음식과 양파는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영국과 인도의 과학자들이 10여 년간 연구한 결과 양파는 혈관내벽에 혈전(찌꺼기)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심장을 튼튼히 지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효과는 생 양파는 물론 가열 조리한 양파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동. 식물성 기름을 많이 쓰는 자기네 음식에 양파를 선호하는 것은 이처럼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를 둔 것이다. 동물실험결과 양파에는 혈압을 내리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생물질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생 양파를 5분 정도 씹으면 구강내부는 완전히 멸균상태가 된다며 감기에 의한 인후, 후두의 통증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주장했다. 고대국가에서는 양파를 당뇨병의 치료에 이용했다는 사실도 문헌에 내려오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치학부 연구팀은 동물의 구강세포에 양파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 증식이 현저히 억제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양파는 혈액. 혈관계 질환에 특효

혈액이 덩어리지는 것을 혈전이라고 한다. 혈전이 생겨서 혈관이 막히면 각종 질병이 생기는데 양파는 피를 깨끗이 해서 덩어리지는 것을 예방, 혈전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생 양파 100g 중에는 “페르세친”이 4.4g, 비타민C가 7.2mg, 칼륨이 144mg이 들어있다. “페르세친”은 콜레스테롤을 분해, 배설시키는 힘이 강하며 비타민C는 콜레스테롤을 합성시키는 것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칼륨은 소금의 해독작용을 하며 양파의 겉껍질에는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루틴”이 들어있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에 특효

혈액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은 상태를 고지혈증이라 하는데 이것이 동맥경화의 주원인이며 동맥의 벽이 굳어 져서 연동작용을 못하는 상태를 동맥경화라 하는데 여기에다 혈전이 생겨 피가 통하지 않으면 온갖 병이 유발되는데 이 모든 원인은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양파는 콜레스테롤치를 저하시키는데 약(크로피브레트)보다 더 강력한 작용을 한다

동물실험에서 토끼에게 3개월간 지방이 많은 식품을 먹여서 고지혈증상태로 만든후 A, B 2조로 나누어 A조에는 콜레스테롤치를 저하시키는 전문약인 ‘크로피브레트’를 투여하고 B조에는 체중kg당 양파추출액1g을 투여한 결과 3개월간 고 지방식을 섭취한 토끼는 콜레스테롤치가 계속 증가하여 관상동맥의 세포에 포함된 지질의 양이 전에는 5.9mg이었는데 그 두배인 13.75mg으로 증가했다. 이 토끼에 크로피브레트를 투여 한 결과 7.7mg으로 저하 하고 양파를 투여한 토끼는6.3mg으로 저하하여 전문약제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입증된바 있다.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암을 예방 할 수 있다

인간의 체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이상 증식되는 것을 암이라고 한다.

“살모넬라균”을 배양할 때 발암물질을 첨가하면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상증식을 한다. 일본의 “가이야마” 박사는 이 살모넬라균에 발암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경우 정상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AAF”라는 강한 발암물질을 첨가 하니까 살모넬라균의 수는 기준치의 3.68배가되었으며 AAF와 함께 생 양파 첨가 0.89배, 기름으로 튀긴 양파 첨가 1.84배가 되었다. 양파가 암을 예방·치료할 수 있음을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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