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향 바 다

송종문(망운면)

밀물 따라 오는 정
썰물 따라 가는 그리움
조금나루 내 고향
바닷가
바람결에 전해 오는
갯내음
아스라이 사라지는 유년의 얼굴들
노거수 가지마다 달려 있는 고향 이야기
어제는 술에 취하고
오늘은 정에 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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