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 무안군바이오에너지센터, 남부채소연구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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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량과학원 무안군바이오에너지센터, 남부채소연구소로 전환
  • 박금남 기자
  • 승인 2019.09.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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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년부터 마늘·양파, 채소 등 전문 연구
무안군 수차 건의, 서삼석 의원 국정감사서 파속연구소 설치 촉구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청계면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이하 바이오작물센터)가 빠르면 내년 중에 가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채소연구소’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업진흥청은 남부채소연구소로 전환 확정하고, 행정안전부의 최종 결정만 남아 올해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채소연구소’는 양파·마늘, 채소 등 파속작물 전문 연구만 하게 된다.

따라서 국가 연구기관과 지자체간 상호협력 연구기능이 확대돼 양파 마늘 기후변화에 따른 연작장해 및 병해충 방제 연구 등이 활성화 돼 무안지역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안군은 그 동안 무안이 양파 주산단지이며, 양파 종묘회사 대다수가 전남에 소재해 있다는 점을 들어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를 국립 파속작물(양파)연구소로 전향이 필요하다고 수차 정부에 건의해 왔다.

지난 9일에도 김산 군수가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무안군바이오센터 파속작물 연구실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양파마늘연구소로 연구 기능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인 서삼석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정감사에서 “파속작물 채소 연구기능이 미흡해 양파·마늘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신품종 개발 부진으로 막대한 로열티를 외국에 지급하는 등 병해충에 시달려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면서 주산단지에 파속채소연구소 설립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우리나라 파속채소 재배면적은 7만ha로 사과 3만3천ha, 배 1만ha에 비해 재배면적이 훨씬 많지만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소 없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직원 3명이 청계면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 연구소에서 더부살이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농촌진흥청 산하로 경북 군위군 소재 사과연구소 연구원 17명, 전남 나주 배연구소 17명,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감귤연구소 19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면적으로 보나 관련 종사자나 경제적 파급효과로 봤을 때 파속채소가 결코 사과나 배, 감귤에 뒤처져서는 않된다”면서 “파속채소 연구소를 최대 주산지인 전남 서남권에 신설하고 연구인원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파, 마늘 등 파속작물은 무안, 고흥, 해남, 신안, 진도 등이 최적지 주산단지이고, 국가 연구 기관은 대부분 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 파속작물(양파, 마늘) 연구기능은 1994년 무안군 요구에 따라 작물원 목포시험장(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전신)에서 연구를 시작, 그 명맥을 유지하다 2015년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연구실을 신설하여 3명의 연구원이 근무해 오고 있다.

현재 무안군 양파 종자 자급률이 미미하고 대부분 일본산이다. 특히 최근엔 기후온난화로 신종질병인 잎마름병이 확산되고 있지만 예방법이 없어 농가들이 헛농사를 짓고 있다. 양파는 생육기 기온이 25℃를 넘어서면 성장을 멈추고 잎이 말라 수확이 불가능하다. 더위에 강한 품종 개발이 시급한 대목이다.

마늘도 수대에 걸친 연작으로 종구가 쇠퇴해 생산량이 떨어지고 병충해에 취약해져 있다.

(편집부, 바이오센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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