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김나인 기자] 대한민국 청년유림들이 한곳에 모여 유림의 결속과 도덕성 함양을 다짐하는 제7회 대한민국 청년 유림대회가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라남도본부(회장 조준현)가 주최하고 무안지부(회장 배윤태)가 주관, 지난 21일과 22일 1박2일 일정으로 무안에서 개최됐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서삼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국 유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신명국악단의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강연, 3부 토론과 다음날 지역문화 탐방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 성균관유도회 무안지부 배대석 회장은 축사에서 “청년 유림대회가 무안에서 열리게 된 것을 열광으로 생각한다”면서“서구 물질 만능 영향을 받아 땅에 떨어진 우리 고풍양속을 되살려 내고 인(仁)·의(義)·예(禮)·지(知)·신(信) 오상(五常)을 바탕으로 삼아 도덕성을 회복하고 충효정신을 계승하여 동방예의지국 명성을 되찾는 데 앞장 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2부 강연은 ‘유교사상과 가정의 아동교육’(이상명 교육학 박사), ‘호남역사로 보는 인물과 긍지’(서상일 금곡서당 훈장), ‘무안에는 건강한 정신과 기운이 있다’(백창석 전 무안문화원장) 등 3명의 발표와 3부 조준현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라남도 회장의 주재로 토론을 갖고 하루 행사를 마감했다.

다음날 22일에는 무안향교, 초의선사탄생지, 무안갯벌랜드 등을 둘러보는 지역문화탐방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한민국 청년 유림대회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해남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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