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방역 및 역학조사 나서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은 최근 청계면 구로리 소나무(곰솔) 1본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에 따라 방제 대책에 나섰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8월14일 병해충예찰방제단이 순찰 중 발견, 19일 의뢰결과 소나무재선충병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군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상마리, 강정리, 복룡리 일대로 추가 지정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역학조사(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및 방제계획 수립, 발생지역에서 반경 2㎞이내지역 고사목을 정밀 조사에 나섰다.

무안군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은 지난 2015년 삼향읍 왕산리 671-1임에서 최초 발생(6본)했고, 2017년 삼향읍 왕산리 565-3에서 추가 발견(1본) 됐다. 이어 지난 2018년 청계면 남성리 550-1전에서 5본이 발견됐다. 이번 발견된 곳은 2018년 발생지에서 1.3km 떨어져 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 잣나무 등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먹는 선충으로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며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나무에 옮는다. 감염되면 100% 고사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만큼 심각한 해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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