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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항공산단)-무안국제공항, 항공특화산단 관련 산업에서 무안미래 전략사업 만든다.
무안군 미래전략산업 항공특화(MRO)산업단지,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안착
서남권 거점공항 활성화…항공산업 메카 ‘날개’
2021년까지 367억 투입…34만9000㎡ 특화산단 조성
2019년 07월 04일 (목) 16:10:29 편집부 muannews05@hanmail.net

[무안신문=편집부] 무안군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이어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전략사업 발굴로 민간투자까지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성장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2전3기, 항공특화산업단지 지정

미래 첨단산업으로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주목받는 항공정비산업이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안착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5일 무안 망운면 일원 항공특화산업단지 지정계획을 확정했다.

따라서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항공 정비와 운항 서비스가 가능한 항공특화(MRO)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말부터 본격화된다. 호남권 최초의 항공특화산업단지는 동북아 항공정비,MRO 시장을 선점하기위한 첫 발걸음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무안군과 전남도가 그동안 항공특화산단 지정을 추진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전남도내 산단 미분양 문제를 이유로 입주 수요가 부족하다며 2차례나 사업을 반려한 바 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전남도와 무안군이 다시 한번 나서 2전3기만에 이뤄냈다

무안군은 특화산단 지정을 위해 올해 군 조직개편에서 MRO팀을 신설, 지난 4월 리투아니아 항공정비 업체인 에프엘 테크닉스(FL Technics)사, 국제항공정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에프앤디 등 항공기정보서비스, 기내식 제조업체 등과도 협약을 체결, 100% 입주 업체를 확보하면서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따라서 산단 입주업체가 확보된 상태라 한층 탄력을 밟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현재 항공특화산업단지 기본 및 실시계획용역, 편입토지 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정비 산업의 경우 항공 안전과 항공기 제작, 운송, 정비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전망도 밝다.

현재 국내 항공사들은 해외에 위탁 점검․정비를 위해 연간 1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원을 해외로 유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항공정비시설이 무안국제공항에 들어설 경우 시간적 문제와 수입 대체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무안국제공항 역시 다른 공항에 비해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김희원 전라남도 건설도시과장은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를 주도할 미래전략산업 거점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경남 사천 MRO산단 등과 차별화되도록 해 큰 도약을 이루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이같은 점을 감안,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산단 조성 방안을 마련, 지역 경제를 주도하는 미래전략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무안군은 지난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산단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무안공항 일대, 항공산업 메카로=항공정비(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는 항공기, 엔진, 장비 등에 대한 점검, 보수·유지, 수리·개조 작업을 통해 항공기 안전성과 정시성,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무안군은 국토부의 ‘항공특화산단 지정계획’ 확정에 따라 공영개발방식으로 올해 말부터 사업을 시작, 오는 2020년까지 무안공항 인근 34만9000㎡(10만6천평) 부지에 367억 원을 들여 항공 정비창, 항공물류, 운항서비스 등 항공 정비 전문업체들이 들어서는 ‘MRO 특화산업단지’를 만들고 정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입도로,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비 35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무안국제공항 일대가 항공특화산업단지로 조성되면 공항 활성화 뿐 아니라 국내외 항공정비 단지가 들어서면서 공항 활성화 뿐 아니라 무안공항 일대가 항공산업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 한편, 항공특화산업단지와 연계한 ‘드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중인 전남도 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가까워졌다.

◆4조3000억원 규모 시장=글로벌 항공 수요가 늘면서 항공기 정비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전남도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2조9000억원(2016년 기준) 규모의 국내 항공정비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4조 3000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항공정비사업은 운항정비, 기체정비, 엔진·부품 정비 등으로 나뉘며 1990년대 이후 비용 절감과 항공기 운영의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전문화된 항공정비(MRO) 업체에 위탁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항공사들은 해외에 위탁 점검·정비를 위해 연간 1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원을 해외로 유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항공정비시설이 무안국제공항에 들어설 경우 시간적 문제와 수입 대체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무안국제공항 역시 다른 공항에 비해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전망 밝다=엔진 MRO 시장의 경우 279억달러(2015년 기준) 규모의 시장이 5.3% 성장률을 보이며 468억달러(2025년)로 커지는 등 MRO 시장 연평균 성장세(4.1%)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부품 MRO 시장도 같은 기간 4.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제시된 바 있다. 부품 항공정비 시장의 경우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부가가치 부품이 늘어나면서 주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운항 MRO 시장도 연평균 성장률이 3.7%로 제시되는 등 국내외 MRO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게 항공정비업계 분석이다.

국내 에어부산·제주에어·이스타·티웨이·에어인천·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우 운항 정비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체 정비의 경우 해외업체에 위탁,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남도와 무안군은 파악하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 갖춰야=항공정비(MRO) 특화산업단지는 무안에만 조성되는 게 아니다. 이미 경남 사천과 충북 청주시 일대에도 추진되고 있다.

사천의 경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시행자로 31만㎡ 규모의 부지에 1500억원을 들여오는 2022년까지 항공업체(생산, 정비, 연구개발) 등이 들어서는 단지가 조성중이다.

청주에도 항공운송·비행훈련·정비·항공분류 분야를 주력 업종으로 하는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중이다. 다만, 청주공항 MRO단지 조성사업은 중간에 사업 파트너였던 KAI와 아시아나가 불참하면서 좌초된 상태다.

또 진주·사천지구에도 오는 2021년까지 각각 2200억원을 투입, 항공, 바이오·케미칼, 전기·기계·금속·화학 제조업체가 들어서는 경남 항공 국가산단도 조성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산단 활성화 뿐 아니라 무안공항 일대를 항공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무안공항과의 연계성, 중국ㆍ일본과의 지리적 인접성 등을 활용하는 한편, 항공부품 제조업과 정비센터, 소형항공기 제조업, 항공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클러스터화하고 특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도가 항공정비특화산단 일대에 드론·항공부품 제조 및 생산단지를 조성한다거나 드론 지식산업센터 등을 인근에 조성하는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 을 추진중인 것도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남의 농수산품과 공항 물류기능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농산품, 화훼 등을 저장·가공·유통하는 농수산수출기지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여기에 무안공항 접근성 개선과 활주로 연장 문제 등은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로선 고속도로만 뚫려있을 뿐 대중교통망이 미흡하다. 공항 활성화의 필수 조건인 신규 노선 확보를 위해서는 대형기종 유치를 위한 활주로 연장도 시급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비롯, 미래전략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시너지 효과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12개 국제노선을 주 54회 운행했다. 이용객은 54만명이었다. 올해는 국제선 추가 유치를 통해 100만명을 넘어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인접 지역에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항공기 운항 안전, 내수시장 확대는 물론 3000여 개의 직·간접 고용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를 주도할 미래전략산업 거점이 될 수 있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진입도로(상마리 공항간 연장 3.61km, 도비 881억원) 4차로 확포장 공사를 올해 마무리하고,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400m)도 올해 설계에 착수하는 등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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