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연 금메달, 김향기·서영원 동메달 획득
해제초등학교, 태권 꿈나무 산실 자리매김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김충 관장과 김연지 사범이 이끄는 해제태권도장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한 개와 동메달 두 개를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 왼쪽부터 김윤서, 김향기, 정소연, 서영원, 박수아 선수

해제태권도장 선수들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시 등 14개 시군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 다섯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한 개와 동메달 두 개를 따냈다.

해제초 6학년에 재학 중인 정소연 선수는 33kg급에 출전해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신을 이용한 얼굴 내려차기가 주특기인 정 선수는 지난 4월 전북 남원에서 열린 ‘2019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꿈나무 페스티벌 겸 아시아 카뎃 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일찌감치 금메달 유망주에 이름을 올렸다.

36kg급에 출전한 무안초 6학년 김향기 선수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래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린 김 선수는 상대방의 얼굴을 공격하는 얼굴후리기와 몸통 돌려차기가 특기다.

해제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서영원 선수도 남초부 46kg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왼발잡이로 다양한 발차기가 특기인 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순위로 평가됐지만 아쉽게 4강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박수아(해제중 2) 선수는 첫 상대로 주니어국가대표를 만나 패하는 바람에 메달은 놓쳤지만 본인도 국가대표에 선발될 만큼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다.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지난해 영암 삼호에서 해제초로 전학 온 김윤서(해제초 5) 선수도 지난 4월 열린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꿈나무 페스티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전국대회에서 입상해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다섯 명의 선수 중 무안초등학교에 다니는 김향기 선수를 제외한 4명이 해제초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생이다. 해제초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교훈 아래 학교 특색교육 일환으로 전교생이 중간놀이 시간을 활용해 태권도를 익히고, 방과후 태권도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해 매일 1시간 이상 꾸준히 학생들이 태권도 운동을 생활화하면서 태권 꿈나무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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