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까지 군 홈페이지·읍면사무소 통해 접수
주민공동이익 부합사업, 지역사회 특성 반영사업 대상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은 예산편성 과정에 군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예산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고 예산의 주민 분권화를 통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접수받는다.

공모기간은 8월 말까지로 군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군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사업과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제안이 가능한 사업은 군 발전과 주민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분야의 사업으로 복지실현 및 지역경제, 재난 취약시설 보강 사업 등이며 마을안길 농로포장공사 등 소규모 숙원사업, 특정지역 및 단체, 특정인 지원을 위한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제안신청은 군 홈페이지와 농협 등 관공서에 비치된 제안 엽서 또는 읍·면사무소 총무담당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우편 발송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군민들이 제시한 의견은 해당 실과소에서 타당성을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 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총 22건에 29억7,900만원을 반영했다. 2018년보다 15억원 증액된 규모로, 민선7기 공약사항인 주민참여예산 확대 운영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학교, 주민참여예산위원 워크숍 등을 개최해 주민참여에 대한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진정한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2011년 9월부터 의무화돼,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의견을 예산편성 반영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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