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각설이연희놀이 초청 공연 및 무안연꽃축제·황토갯벌축제 홍보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각설이품바보존회(회장 조순형)가 재일본한민족불교연합회 초청으로 일본에서 각설이 공연을 마치고 귀국했다.

일로품바보존회는 지난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한인타운 거리에서 공연을 갖고, 무안연꽃축제와 황토갯벌축제 홍보는 물론 고국을 떠나 이국에서 살고 있는 민족들의 한을 달래 주었다.

이번 공연은 해외동포 남북통일기원 평화와 국제친선 축제에 한국인의 긍지와 단합을 위한 공연으로 무대를 탈피한 길거리 걸립형태로 상인들의 요청으로 지신밟기 등 각설이 공연과 28일에는 ‘수륙재문화대전’ 4부 행사 마무리 공연으로 식민지 36년 일본에서 희생된 조선반도출신 순난자들의 넋을 달래는 각설이 해원춤과 대동놀이마당으로 마무리 했다.

특히, 이번 공연 길거리 걸립놀이에서 동냥한 35만엔(한화 350만원)을 재일본한민족불교연합회에 발전기금으로 전달, 나눔문화에도 기여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에는 전영선 연출 감독과 박병철 기획으로 소리꾼 임봉금, 최길례, 서경란, 김영창, 이정희, 홍도, 모영자 배우 외 악사등 16명이 참여했다.

조순형 회장은 “일본땅에서 한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민족들에게 각설이 공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줄 수 있어 기뻤다”면서“각설이 문화예술 행위가 그들에게 어떤 반향을 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일본에서 사는 1, 2세대에게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각설이품바보존회는 오는 10월 27일 열리는 제36회 위령대제 세계평화기원대제에도 정식 초청받았으며 행사기간 중에 (사)특정비영리활동법인 일본코리아 우호평화협의회와 MOU체결 제의를 받을 만큼 성공적 축제로 평가받았다.

한편, (사)각설이품바보존회는 “2012년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2018년 전남예비사회적기업’으로 등록되어 활발한 각설이연희놀이 문화유산에 보급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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