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읍 월암1리 황소안마을 선정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군이 일로읍 월암1리 황소안마을을 ‘무안군 제 1호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하고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무안군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일로읍 월암1리 마을회관에서 김산 군수, 이정운 군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 유관기관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로읍 월암1리 황소안마을에서 ‘무안군 제 1호 치매 안심마을’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유도해 치매가 있어도 가족과 함께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하여 치매 환자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안심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이다.

이번 행사에는 현판식과 함께 치매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치매파트너 22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됐다.

군은 앞으로 다양한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마을환경개선을 통한 치매안전 환경조성과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 및 프로그램 운영(인지재활, 인지강화, 치매예방교실, 가족자조모임 등)으로 모두가 체감 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지원서비스를 받지 않은 치매환자 가정에도 주2회 치매안심돌봄관리사를 파견해 일상생활 도움 및 인지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만큼 주민 전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주민참여형 치매안심마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7년 사이 무안군 치매환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1년 60세 이상 19,018명 중 491명이 치매환자로 등록했지만 2017년에는 60세이상 21,505명 중 891명, 2018년에는 60세 이상 22,030명 중 1,411명이 치매환자로 등록했다.

60세 이상 15.6명당 1명이 중증 치매환자고, 급수 판정을 못받는 경증 치매환자를 감안하면 2천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해 무안군은 지난 1월 무안군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관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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