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재철)은 교원들이 힘들어하는 업무 중 하나인 “어린이 놀이시설 점검”을 3월부터 학교지원센터 기술직 공무원이 매월 각급 학교를 순회하면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월 1회 실시하는 어린이 놀이시설 점검을 기존에는 학교에서 교직원들이 담당해 왔으나, 학교지원센터 기술직 공무원이 체크리스트에 직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학교에서는 확인만 거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무안교육지원청은 3월1일 자로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학교지원팀에 전문성을 갖춘 기술직 인력을 배치해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무를 지원하는 일환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놀이 시설을 이용하고 교사가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 마련에 도움 될 전망이다.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무안 관내 학교는 총 34개교로 점검 대상은 그네, 미끄럼틀, 흔들 놀이기구, 오르는 기구, 조합놀이대, 충격흡수용 바닥재 등이고, 점검 항목은 바닥재 굳어짐·패임, 구조물의 변형, 안전수칙 표시, 신체부위가 낄 수 있는 틈새 등 각 놀이시설을 비롯해 부대시설 전반이 포함된다.

특히,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조합놀이대와 가장 높은 사고유형인 추락사고를 감안해 바닥재에 대해 중점 확인하고 있다.

정재철 교육장은 “학교지원센터에서 학교 교원 업무경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교에서는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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