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공기(孔紀) 2570년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가 지난 11일 오전 10시 무안향교(전교 김상풍) 대성전에서 기관사회 단체장 및 유림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석전대제는 정재철 무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초헌관, 아헌관 김용표 백제고등학교 교장, 종헌관 김방용(현경면) 씨 순으로 제를 올렸으며 고 무안중학교 학생 20여명이 함께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박현철(현경) 씨가 효자상, 나순임(몽탄) 씨가 효부상을 수상했다.

유교의 근본이념인 인(仁)의 정신 계승과 우리민족 전통의 미풍양속 및 충효사상 고취에 기여해 오고 있는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돼 있으며, 봄, 가을 음력 2월과 8월의 첫 정일(丁日)에 제향(祭享)을 드리는 행사로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무안향교 대성전에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5성과 중국 송조(宋朝)4현, 우리나라 18현(신라2현, 고려2현, 조선조14현) 등 27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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