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의견 수렴해 조망 쉼터와 석정포 연계방안 마련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전남도가 ‘영산강변도로 공사 때문에 영산강 석정포구 진출입로가 사라졌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나광국 도의원에 따르면 전남도가 최근 본보 보도와 관련 “석정포 공원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무안군 의견을 수렴해 조망 쉼터와 석정포 공원 연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교차구간인 석정포구 인근 가드레일을 개방하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어렵다”면서 “석정포구 접근을 원활히 하고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쉼터 계획이 있는 만큼 쉼터에서 석정포구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석정포구 200m 인근에 진·출입로가 개설되어 있어 공원 이용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본보는 1월16일자(722호) 신문을 통해 ‘수억 원의 혈세를 들여 복원한 몽탄면 몽강리 영산강 석정포구의 진출입로가 영산강변도로 공사 때문에 사라져 주민들이 황당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역주민들은 “영산강변도로가 건설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석정포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입구가 막혀버렸다”면서 “석정포구를 영산강변도로와 연계한 공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안군은 2년 전에 현장 감리단과 석정포구 주변정비를 구두로 협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전남도는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나광국 도의원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전남도와 무안군의 협의가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전남도를 강력하게 질책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해 연계방안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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