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유 추진…3월 18일까지 소속 고교 통해 도교육청 제출

전남도교육청이 청소년들의 역사의식과 통일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전남 ‘통일희망 열차 학교’의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

지난 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참가 희망 학생은 계획서를 포함한 참가 신청서류를 오는 3월 18일까지 소속 고교를 통해 도교육청으로 제출해야 한다.

주요 선발기준은 중학교 재학 시절 행사 참여 활동 경험, 주제탐구 활동계획과 실행능력, 수행 의지, 참가 동기, 독서토론 능력 등이다.

오는 3월22∼30일 1차 서류, 2차 심층 면접 합숙 캠프를 거쳐 4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생 80명, 교직원 2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열차 학교는 2015년부터 도교육청이 운영한 ‘시베리아 횡단 독서토론 열차 학교’의 성과를 잇되 학생 스스로 교육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치학교 형태로 방식이 개선된다.

교육내용도 역사학교, 통일학교, 민주 시민학교로 새롭게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특히 여름방학 중 14박 1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통일희망 대장정’이 북한을 경유할 수 있도록 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 등 단체들과 협력하고 남북 교육교류 협력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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