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월15일까지 산불 비상체제
전남 최근 3년 간 발생 산불 1∼3월 집중

[무안신문] 겨울 가뭄 등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남도가 5월까지 산불 감시 비상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도는 겨울철 건조한 날이 계속되고 산림 인접지 소각에 따른 산불 위험요인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 및 시군에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성묘객과 산림 휴양객이 많은 설 연휴와 3일간의 어린이날 연휴 등 긴 연휴와 주말에는 시기별로 특별대책을 운영하고 감시 인력도 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특히 이번 설을 앞두고 성묘객과, 등산객으로 인한 산불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소각금지 기간을 운영한다.

헬기를 이용해 공중 계도방송과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산불 위험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방 및 점검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도·시군 합동으로 산불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산림 연접지 100m 이내에서 불을 지르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0만원 이하가 부과된다.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산림보호법’ 규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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