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관련 SOC사업…정부안(670억)보다 500억원 증액된 1170억원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660억, 공항활주로연장 5억

영산강 4단계사업 500억…역대 최고액
서삼석 의원…국회 예결위원 효과 ‘톡톡’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무안공항 활주로연장 예산이 개항 11년만에 반영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호남고속철(KTX) 2단계 사업 무안국제공항 경유 확정 사업비도 정부예산보다 400억 증가한 660억원으로 확정됐고, 매년 가뭄피해를 입던 서남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영산강 4단계사업 예산도 당초 정부안보다 국회에서 90억원 증액돼 500억원이 확정됐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 정부 예산 중 전남지역 예산으로 6조8천104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애초 정부안보다 50.9%가 늘어난 규모로 올해(6조16억원)보다 8천88억원(13.5%) 늘어난 규모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4천90억 원이 증액됐다.

무안군과 관련한 정부예산 확정 사업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비 5억원(국회 증액 5억원) ▲ 호남고속철도 2단계 660억원(국회 증액 400억원) ▲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영산강Ⅳ지구) 500억원(국회증액 90억원) ▲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조사 연구 지원 5억원(국회 증액 5억원) 등 총 1,170억원으로 애초 정부안(670억)보다 500억원이 증액됐다.

먼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비 5억원이 반영돼 2021년 광주 민간공항 통합에 따른 항공 수요에 대비하고 보잉 747기 등 대형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수 있게 되어 올해 50만 이용객을 넘어선 무안국제공항 활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 동안 무안공항활주로 연장 예산은 전남도와 무안군의 단골메뉴로 매년 요구했지만 미끄럼만 탔다.

또한 지난 2017년 우여곡절 끝에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신설노선으로 확정된 호남고속철 2단계사업(고막원-무안공항-임성)이 정부안(260억)보다 국회에서 400억원이 늘어 660억원으로 확정, 당초 2025년 완공계획을 2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밝게 했다.

아울러 무안과 신안 함평 영광 등 4개 지역 1만6730㏊ 가뭄해소를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산강 4지구 개발사업이 2020년까지 완공되어야 하지만 사업진척도는 45%에 머물러 18년째 지지부진 공사로 매년 가뭄피해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올해 국회에서 정부안보다 90억원 증액된 5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역대 최고 예산이다.

최근 연간지원액은 2014년 300억원, 2015년 302억원, 2016년 278억원, 2017년 360억원이다.

이밖에도 나주, 무안, 영암 등을 중심으로 한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조사 연구 지원 5억원도 정부안에는 없었으나 국회에서 증액됐다.

이번 무안군관련 SOC 사업 예산에 대해 무안군 관계자는 “우리지역 서삼석 국회의원이 국회예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 예산안보다 국회에서 예산이 증액되도록 노력을 통해 얻어낸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생각보다 많은 예산들이 확정돼 우리지역 최대 현안 사업들리 탄력을 받아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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