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악취 억제, 깔짚 비용 절감 ‘효자노릇’
많은 농가 이용하도록 배달 시스템 도입 시급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황금한우영농조합법인(회장 안기현)에서 만든 BM활성수가 농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황금한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7일 몽탄면 명산리 BM활성수 퇴비장에서 김기주 몽탄농협 조합장, 김정철 몽탄면장, 서평득 무안군 축산과장 등 내·외빈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BM활성수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황금한우에서 직접 만든 먹이를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BM활성수 플랜트에 공급해주는 일로 1년에 전후반기 두 차례 이루어진다.

BM활성수란 박테리아, 광물, 물의 상호공생관계를 원리로 자연 순환시스템(BM활성수 플랜트)에서 생산된 물로서 킬레이트미네랄효소, 호르몬, 유기산등의 대사산물을 풍부하게 함유한 천연 추출물질이다.

BM활성수를 가축에게 희석해 직접 먹이거나 축사에 살포할 경우 파리 및 악취 발생이 크게 억제되고 깔짚(왕겨 내지 톱밥)을 6개월 동안 사용하게 돼 축사내의 분뇨 발생량이 감소해 노동력 등 생산비가 절감된다.

또 일반 농작물에 사용할 경우 병충해 및 냉해에 효과가 있고 토질 개선 및 지력 향상으로 발아 촉진과 수량 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황금한우에서 생산한 BM활성수는 20리터 당 1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우리지역 축산농가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BM활성수 생산 공장이 몽탄면에 있다보니 거리가 멀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많은 농가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무안지역에서 117농가가 BM활성수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실제 사용하고 있는 농가는 70농가뿐이다.

BM활성수가 좋은 줄은 알지만 직접 가지러 가기 불편해 많은 농가들이 이용을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금한우 관계자는 “BM활성수를 탱크로리차량으로 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면서 “많은 농가들이 사용해 우리지역 토양도 살리고 환경도 쾌적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결성된 몽탄 황금한우영농법인은 명품한우를 만들기 위해 암소개량과 전 두수 우수 혈통화를 추진하고 있는 단체로 현재 167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 중이며 2011년 BM활성수 생산 공장을 몽탄면 사창리에 건설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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