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신주발행가 3,700원, 매매거래 첫 날 ‘상한가’
“VIP골프텔 등 숙박인프라 확충”

[무안신문] 무안컨트리클럽(무안CC)을 운영하는 남화산업이 지난 11월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신주 발행가액을 주당 3,700원으로 확정했고, 첫날인 29일 주가는 시초가(5610원) 대비 1680원(29.95%)오른 72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당시 자본금은 41억1800만원이며 주요주주는 남화토건㈜(24.8%)외 8인이 85.0%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남화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142억1400만원, 당기순이익 85억4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그간 골프장을 포함한 복합리조트 회사가 상장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순수 골프장만 운영하는 업체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화산업은 지난 1997년 ‘무안컨트리클럽’ 상호로 9홀 대중골프장을 개장한 후 꾸준한 코스 증설을 통해 2008년 국내에서 세 번째 규모인 54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한국중고골프연맹 주관대회 중 3개 이상의 주니어 대회 개최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와 정규투어 시드전을 10년 연속 유치하면서 최상의 코스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무안국제공항과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무안CC는 최근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의 통합 결정 및 2025년 개통되는 KTX무안국제공항역 신설에 따라 이용객 증가는 물론 좋은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남화산업은 코스닥 상장 이후 레지던스호텔과 VIP골프텔 신축을 통해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대회는 물론 국제 규모의 골프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재훈 남화산업 부회장은 “무안CC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국내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