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동아리 ‘가온누리’ 1·2·4회 역사탐구대회 두각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 역사동아리 가온누리가 지난 17일 나주시 주최로 나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청소년마한문화역사탐구대회에서 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무안고 학생들은 마한의 역사를 주제로 자신들이 준비한 자료들을 프레젠테이션과 영상, 역사 신문 등을 활용해 발표하며 숨겨진 마한의 역사를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무안고 역사동아리 가온누리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15개의 고등부 본선팀 중 1학년과 2학년 각각 1팀씩 본선에 진출하며, 마한인들의 삶을 역사적 상상력 바탕으로 재창조하여 연극의 형태로 꾸며 <마한인들의 삶> 주제를 발표한 박재후·이채린·조혜원·이시현 팀이(지도교사 박상언) 대상, 직접 무안과 영암 일대를 답사하며 다채롭게 신문을 구성하고 열정적으로 발표한 배소은·배자은·안효빈 팀(지도교사 이윤영) <무안 TEENTIMES> 역사 신문이 동상을 수상했다.

무안고는 2015년 제1회 대회와 2016년 제2회 대회 연속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재후 학생(2년)은 “작년에 마한의 해상교류를 연구하며 마한인들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천여 년전 우리처럼 영산강 유역을 살아갔던 마한인들의 모습을 복원하고 싶었다”면서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안고 정한성 교장은 “평소 무안고등학교는 <내 고장 사랑 실천하기>를 특색사업으로 정해 우리 지역 역사나 인물, 유물들을 연구하고 있다”면서“이번 대회에서 두 팀이나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학교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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