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무안공항이 지난해 139억의 적자를 기록, 전국 14개 공항 중 적자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공항과 함께 광주·여수 공항도 해마다 적자를 반복, 심각한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병)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방 공항별 당기순이익’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14개 공항 중 적자가 가장 큰 공항은 무안공항으로 139억900만원의 적자를 봤다.

무안공항은 2013년 76억2천400만원, 2014년 78억800만원, 2015년 89억6천700만원, 2016년 124억1천500만원 등의 적자를 기록해 해마다 적자 폭이 급증했다.

사정은 광주공항과 여수공항도 비슷하다.

광주공항은 2013년 25억400만원, 2014년 22억9천600만원, 2015년 30억5천700만원, 2016년 32억3천700만원, 2017년 27억4천500만원 등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적자액이 증가했다.

여수공항도 2013년 88억2천100만원, 2014년 93억7천400만원, 2015년 113억4천200만원, 2016년 122억4천600만원, 2017년 128억2천500만원 등으로 5년 만에 적자가 38.8% 증가했다.

광주전남 3개 공항의 지난해 적자액을 모두 합하면 295억원에 달했다.

전국 14개 공항 중 2017년 기준 흑자를 본 공항은 김포·김해·제주·대구공항 단 4곳이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