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월가입대상 인삼·마늘·차·밀·양파 5개 품목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라남도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농가 홍보에 적극 나섰다.

10월에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인삼, 마늘, 차, 밀, 양파, 5개 품목으로 지역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품목별 가입 기간은 인삼의 경우 11월 30일까지, 마늘(난지형)은 11월 2일까지, 차(茶)는 11월 9일까지, 밀은 11월 30일까지다.

전라남도는 벼를 비롯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도비 등 700억 원을 확보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많았지만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그나마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며 “예고 없는 재해로부터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에 관심을 갖고 꼭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선 9월 말 현재 5만 4천497농가에서 9만 6천23㏊를 가입했고, 보험금은 3천656농가에서 총 337억 원을 지급받았다.

한편, 올해 양파 잎마름병으로 수확량이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해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무안에선 604농가(513ha)가 양파보장보험에 가입해 5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첫 출시된 양파수입보장보험은 전남에서는 무안군과 함평군만 가입대상으로 정부가 50%, 전남도·무안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35%를 지원해 농민들은 15%만 보험료를 내면 된다. 200평당 농가부담은 약 11만원 안팎이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자연재해, 짐승 피해, 화재를 당하거나 가격이 하락했을 경우에 수익을 보장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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