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시범사업 착수…향후 작목반으로 확대

[무안신문] 삼향농협(조합장 나용석)이 최근 비닐하우스용 다용도 공기순환팬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삼향농협은 지난 6일 시범사업 첫번째 대상인 삼향읍 지산리 박근수씨 농장에서 사업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갖고, 박씨 외 3개 농가에 모두 40여개의 팬과 컨트롤박스를 설치했다.

비닐하우스 천장에 팬을 설치하면 내부 공기순환이 잘되고 온도가 낮아져 여름철 폭염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풍이 불 때 팬을 돌리면 내부 공기가 압축돼 비닐하우스가 바람에 견디는 힘을 강화시킨다. 또 겨울철에는 천장에 이슬 맺힘을 방지하고 가스를 배출해 농작물을 잘 자라게 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삼향농협은 향후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농협 소속 작목반 비닐하우스로 팬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용석 조합장은 “앞으로 비닐하우스 순환팬 지원사업을 확대해 태풍이나 폭염피해를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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