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전남도가 구제역 청정 지역 사수를 위해 방역대책 5개년 추진계획을 확정, 지난 8월28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국내외로 구제역 발생 지역과 교류가 늘어나면서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커지자 위험시기인 겨울을 앞두고 마련됐다.

‘청정 지역 지속 유지’, ‘100% 백신 접종으로 2022년까지 항체양성률 소 99%, 돼지 88% 달성’을 목표로 했다.

전남도는 세부 실행과제 이행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개 분야, 17개 사업에 1천555억원을 투입한다.

4월과 10월 일제접종을 정례화하고 백신 약품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규모 농가 백신 접종 시술비,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도 확대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원거리 자동 주사기 매년 200대, 염소 보정틀 매년 100대, 행정기관 방역 차량 교체 등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계획 실행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려고 가칭 가축전염병 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연내에 제정하기로 했다.

구제역은 2000년 경기, 충남, 충북에서 처음 발생해 최근에는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0차례 421건이 발생, 391만7천 마리가 살처분되고 3조3천억원의 방역비용이 들어갔다. 전남과 함께 서울, 광주, 제주에서만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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