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원 60명 출정식 갖고 9일간의 대장정 올라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천옥)이 주관한 2018 전남 서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가 지난 7월25일 10시 무안영재교육원에서 힘찬 기적소리를 내며 8박9일의 시베리아횡단 열차대장정에 올랐다.

이날 출정식에는 서부권 교장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해 독서토론열차 60명(학생 48명, 운영진 12명)의 학생, 교원의 출발을 축하했다.

출정식에서는 열차학교 동영상 시청, 출정신고(학교장→교육장), 출정스카프 증정, 학부모 영상편지시청, 참가자 학생 생각종이 발표 등으로 이루어졌다.

전남 서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교장 정한성(무안고 교장))는 무안·목포·해남·완도·신안 등 5개 교육지원청이 참석, 지난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7개월 동안 사전캠프(3회), 시베리아횡단 열차대장정(8박9일), 사후캠프(2회), 졸업식 과정으로 운영된다.

입학 학생들은 다양한 독서토론과 I-Brand 책 쓰기로 자아를 발견하고 민족과 역사의 만남, 나아가 새로운 미래와 만나는 교육 등을 받게 된다. 특히, 독서토론열차학교 운영기간인 7월25일부터 8월2일까지 8박9일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민족정신과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김천옥 교육장은 “이번 대장정의 경험으로 우리 학생들이 민족의식과 통일에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힘찬 도전과 뜨거운 열정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바탕을 마련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 올해가 4회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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