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쉴거리·맛집·펜션 즐비
백련군락지 ‘회산백련지 10만평의 백색 향연’…8월9일~12일 무안연꽃축제
톱머리·홀통해수욕장…송림 숲에서 보는 노을 장관
무안생태갯벌센터, 무안황토갯벌랜드…힐링 장소 적지
‘밀리터리 테마파크’…전투비행기 11대 등 군대 역사 한눈에
올 여름 휴가지를 잡지 못했다면 무안에서 추억을 만들며 힐링하는 것도 최적이겠다.
무안은 양파, 세발낙지 등 지역 특산물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해안선, 영산강을 따라서 선사시대부터 근대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문화 스토리 자원도 풍부해 꼭 한 번 방문하고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특히, 아름다운 경관의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로 지정된 생태환경, 10만평의 동양최대 백련 군락지 등은 천연 자연의 보고 지역이다. 무엇보다 무안은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서해안고속도로 및 무안-광주간 고속도로의 연결 등 접근성이 좋다.
◆ 톱머리·홀통 해수욕장
지난 7월14일 개장한 톱머리해수욕장과 홀통해수욕장은 시원한 소나무 그늘에서 낙조를 감상하는 캠핑은 평생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장관을 제공한다.
현경 오류리 소재 홀통해수욕장은 울창한 해송과 긴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고 해수욕, 야영, 바다낚시, 해수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수심이 낮고 파도가 잔잔해 전국 윈드서핑 대회 개최등 해양스포츠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망운면 피서리 톱머리해수욕장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간조 때 펼쳐지는 넓은 백사장과 보호림으로 지정된 해송숲이 조화를 이룬다. 백사장 길이는 약 2km로 해수욕을 겸한 피서,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이들 해수욕장 주변에는 횟집들이 즐비하고, 지은 지 얼마 안되는 깨끗한 펜션도 많다.
해가 떨어지는 광경을 감상하고, 무안 양파에 갯벌낙지로 몸보신을 하면 황제가 부럽지 않다.
◆ 힐링명소 ‘무안황토갯벌랜드’
무안군이 보유한 우수한 자원인 황토와 갯벌을 만끽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무안황토갯벌랜드’는 지난 1월 해제면 유월리에 문을 열었다. 황토이글루(9동)와 황토움막(3동), 황토찜질방이 있고, 볼거리로 지역출신 故 문형열 옹이 기증한 분재 작품 300여점과 희귀식물 분재 30여점, 석위 90여점, 야생화분 70여점, 해송 조경수 150점, 각종 자료 등 1,000여점이 전시된 분재전시관이 있다.
4~5명이 숙박할 수 있는 황토이글루는 황토벽돌로 지어져 게르마늄이 방출되며 내부는 편백나무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황토움막은 황토이글루보다 규모가 커 6~8명 이용 가능하며 에어컨, 냉장고, TV,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민여가캠핑장엔 카라반과 방갈로도 조성되어 있다. 6인용 9대, 4인용 5대 등 총 14대의 카라반이 캠핑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직접 텐트를 치고 숙박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38면 준비됐고 관광객이 직접 가지고 온 카라반을 주차할 수 있는 카라반 사이트도 5면이 조성돼 있다.
◆ 무안생태갯벌센터
무안황토갯벌랜드의 랜드마크인 생태갯벌센터 전시관 내부는 갯벌의 살아 있는 모습을 볼수 있는 곳으로 3차원(3D) 영상을 통해 갯벌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근 앞바다는 318종의 육상식물과 환경부 보호대상 종인 알락꼬리도요, 흰목물떼새 등이 깃들여 살아가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2001년 국내 최초 갯벌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2008년에 람사르습지 전남도 제1호 갯벌도립공원으로 등록됐다.
이곳에서는 무안 황토갯벌을 소재로 매년 9월 무안황토갯벌축제가 개최된다.
◆ 군대 역사 한눈에 ‘밀리터리 테마파크’
지난 5월 개장한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우리나라 육·해·공군의 무기를 한곳에서 한눈에 보고 비행기와 탱크 조종도 체험할 수 있다. 야외 유격훈련 체험장과 호국안보전시관도 갖추고 있다.
이 곳은 지역 출신으로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故 옥만호 장군이 기부한 호담항공우주전시장을 대폭 확충, 인근 폐교를 매입해 우리나라 국군 역사와 발전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공군 전투비행기 11대, 나이키 미사일, 육군 전차, 8인치 자주포, 해군 함포 4문, 발칸포 2문, 해병대 상륙돌격 장갑차, 에어보트와 북한 적성물자 838점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