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벌채 사업, 산불 피해지 벌채 사업 등 부산물 늘어
2월부터 113명 444톤 땔감 신청 판매…연중 접수

[무안신문=최광훈 기자] 무안군은 산림 부산물인 땔감을 저가에 판매하고 있다.

무안군은 연말연초 추운 날씨에 숲 가꾸기 같은 산림 작업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땔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소외계층에 무료로 땔감을 배달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기존의 숲 가꾸기 사업 외에 친환경벌채 사업, 산불 피해지 벌채 사업 등으로 수집되는 산물량이 늘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으로 무료 땔감 행사와 함께 ‘산림 부산물 땔감 판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땔감 구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당 최대 5톤까지 구입할 수 있다. 수종은 대체로 소나무·참나무류이며 크기가 큰 보일러용과 비교적 작은 아궁이용 두 가지이다.

땔감 가격은 집까지 배달할 경우 톤당 6만, 자차를 가져와 실어간다면 톤당 5만원으로 저렴해 2월부터 현재까지 113명이 총 444톤의 땔감을 신청해 판매했다. 무안군은 연중 신청 접수를 받고 판매를 계속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땔감 판매를 통해 산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우 보람되고 뜻깊다”면서 “연중 판매가 계속되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여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산림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산물을 여름에 톱밥으로 파쇄해 축산농가 및 경종농가에 염가에 판매하는 ‘톱밥 생산·판매 사업’도 해다마 추진하고 있다. 이번 땔감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군에서 산물을 활용하는 방안은 소외계층 무료 땔감 나누기 행사, 톱밥 생산·판매, 땔감 판매 세 가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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