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힐링! ‘무안황토갯벌랜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영산강변 따라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무안군 대표축제, 생태관광 축제로 개최…관광무안 위상 제고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은 2016년 무안관광원년을 선포한 이후 올해 2년째를 맞아 그동안 추진해 온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15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해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펼친다.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231.8km의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로 지정된 생태환경, 영산강변을 따라 흐르는 역사문화, 무안국제공항,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관광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서남해안 관광거점 도시로 발돋움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치유와 힐링! ‘무안황토갯벌랜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 치유와 힐링! ‘무안황토갯벌랜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무안군은 국내 최초 습지보호구역(2001), 람사르습지 및 갯벌도립공원(2008)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에 무안 황토갯벌랜드를 올해 개장했다.

◈ 영산강변 따라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황토이글루 9동(4인), 황토움막 3동(6인), 캐러반 14대(4~6인), 방갈로 5동(4인), 오토캠핑장 38면, 캐러반사이트 5면 등 1일 300여명의 숙박시설을 갖추었고, 편의시설로 황토찜질방(소금방, 산소방, 황토방), 식당, 다목적운동장, 꿈놀이터, 바비큐장, 취사장, 샤워장, 주차장(253대) 등을 완비했으며 관광객들을 위한 감성캠프 특성화 프로그램(작은음악회, 마술쇼 등)도 함께 운영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무안생태갯벌센터가 ‘생태갯벌과학관’으로 지정되어 전시, 과학, 관찰, 체험 등 1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유통되는 분재의 30%이상이 생산되는 무안분재를 홍보하기 위해 분재전시실과 분재테마전시관을 지난 3월 개관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해상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체험교육 시설인 해상안전체험관을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신축해 도내 학생들이 계절과 기상상황에 상관없이 상시 해상체험교육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영산강변 따라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무안군 관광벨트 축은 크게 영산강권역과 해안선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하나가 고대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영산강을 축으로 하는 영산강변 관광벨트 구축이다.

영산강을 대표하는 정자 중 하나인 몽탄면 이산리에 있는 식영정을 비롯해 몽탄면 옹기마을과 분청자기 도요지 등이 영산강을 따라 산재해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를 바닷길을 통해 운반했던 석정포구를 비롯해 한반도의 지형을 닮은 영산강 8경중 2경인 ‘느러지’가 있다.

이 밖에도 바닷길과 영산강을 잇는 길목으로 영산강 한 가운데에 있는 멍수바위 등대와 일로읍 청호리 주룡나루, 사랑을 이루지 못해 강물로 뛰어 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애절한 상사바위 등 역사와 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생태경관이 즐비하다.

무안군은 영산강변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인 회산백련지를 시점으로 밀리터리 테마파크(5월 개장), 폐철도부지 공원조성(구. 역사 및 열차카페, 몽탄역, 분청자기 명장전시관, 전통 생활·문화테마파크(2019. 6월 준공 예정), 각설이 품바 전승관(2019년 준공 예정), 영산강변 자전거길, 석정포와 주룡나루를 연계한 열차와 뱃길, 자전거를 이용하고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오토캠핑장, 물놀이장(파도풀장) 등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회산백련지

10만여 평의 연못에 백련·가시연꽃·수련·홍련 등 30여종의 연꽃과 50여종의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백련지와 캐러반·방갈로·야영장·샤워장·체육시설 등의 숙박 및 편의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 여름 방학기간 매일 1,500여명의 인파가 이용하는 야외물놀이장, 특히 910㎡규모의 파도풀장은 최대 1.2m까지 생성되는 파도타기 놀이에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물놀이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회산백련지에서는 수상유리온실, 출렁다리, 전망대, 수생식물생태관, 관찰데크 등 청소년 자연학습장이자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대 역사 체험 ‘밀리터리 테마파크’ 5월 개장

무안군은 몽탄면 출신으로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옥만호 장군이 기부한 호담항공우주전시장을 대폭 확충해 우리나라 국군 역사와 발전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밀리터리 테마파크’ 오는 5월 개장한다.

밀리터리 테마파크엔 국군 전투 장비인 공군 전투비행기 11대, 나이키 미사일, 육군 전차(M47전차, M48A2C전차), 8인치 자주포, 해군 함포 4문, 발간포 2문, 해병대 상륙돌격 장갑차, 에어보트와 북한 적성물자 838점 등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체험장(항공기, 탱크), 서바이벌게임장(서바이벌사격, 다트게임 등), 야외 유격훈련 체험장 및 호국안보전시관을 갖추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등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호국보훈의 교육장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조상들의 숨결이 있는 ‘전통 생활·문화 테마파크’ 조성

무안군은 몽탄면 청용리에 위치한 폐교(몽탄남초등학교)를 활용해 ‘전통 생활·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전통 생활·문화 테마파크는 해제면에 소재한 아리랑박물관(윤근택 소유)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 822종 3,149점을 구입 및 기증 받아 3만4,551㎡ 면적에 전시동, 수장고, 주차장 등 총사업비 38억5,000만원으로 2017년 12월 착공해 2019년 6월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선 조상들의 전통·생활 문화유물을 직접 체험하고 관찰함으로써 옛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몽탄 폐철도부지 공원조성(2018년 개장 예정)

무안군은 밀리터리 테마파크 인근에 호남선 복원화로 사라진 구 철도폐선 부지를 활용,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숲 갤러리, 만남의 광장, 간이역 복원, 열차카페, 체력 단련장, 산책로, 정자, 주차장을 건설해 올해 개장할 예정이다.

▲품바의 발상지 무안에 ‘각설이 품바 전승관’ 건립

품바의 발상지이자 지방장시의 효시라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활용해 무안 품바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자원으로 보존·계승하고 품바를 활용한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승관 건립을 추진한다.

회산백련지 내에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시관, 교육장, 체험관, 편의시설을 갖춘 무안 각설이품바 전승관을 2019년까지 건립해 품바를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하고 향토문화 전승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군 대표축제 생태관광 축제로 관광무안 위상 제고

▲제22회 무안연꽃축제, 8월 9~12일 개최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양 최대의 10만평 연꽃서식지인 회산백련지를 배경으로 여름철 대표축제이자 무안군 대표축제인 무안연꽃축제를 개최해 지역브랜드 가치 창출 및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알리는 견인차로써의 역할과 축제를 통해 무안군을 홍보함으로써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

올해 연꽃축제는 지난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쿨존(얼음존, 체험존, 판매존)을 비롯해 개막행사인 연자방 소망등 달기와 백련가래떡 나눔잔치 그리고 세계의 연 수생식물 전시, 신비의 연꽃길 보트탐사, 연꽃 스탬프투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지역민들과 함께해 군민 화합에도 크게 기여한 군민합창경연대회, 군민노래자랑 등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연 주제와 부합하면서 시원한 축제장 운영을 위해 백련가래떡 나눔 잔치와 아이쿨존을 확대 운영하며 연 얼음조작 전시, 다양한 얼음 이벤트와 연꽃 소원등 띄우기(수련공원), AR 연꽃축제 보물찾기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기간 회산백련지 입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무료이며, 아이쿨존(얼음나라) 입장객에 한하여 입장쿠폰을 발행한다. 입장쿠폰은 체험·판매존에서 사용가능하다. 그리고 관내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6회 무안황토갯벌축제, 9월 7~9일 개최

탁 트인 풍광과 드넓은 갯벌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갖춘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개최되는 무안황토갯벌축제는 ‘황토갯벌 1㎥의 가치’라는 주제로 자연과 함께 치유와 힐링 할 수 있는 생태체험 축제로 개최된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풍요깃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 축하공연, 황토갯벌 씨름대회, 올림피아드, 뻘짓거리, 황토갯벌 낙지·장어잡기, 농게잡기, 운저리 낚시체험, 사생대회, 무안생태갯벌과학관 전시·과학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일매일 관광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청정갯벌과 바다, 갯바람 등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 경관이 있는 황토갯벌랜드에서 올해 개장한 황토찜질도 즐기고 갯벌에서 생성되는 건강한 음이온을 마시며 지역향토음식인 낙지탕탕이, 운저리회, 새우 소금구이, 칠게 튀김, 전어구이 등 황토갯벌에서 나는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아울러, 승달 전국국악대제전(5월12일), 초의선사 탄생문화제(5월19일)도 관광무안의 위상을 제고하는 성공적 축제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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